비브로 로고
김포--(뉴스와이어)--K-뷰티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는 비브로(대표이사 신상현)의 일본 현지법인 바르다(BARUDA)가 일본 최대 화장품 유통사 중 하나인 한국고려인삼사(대표이사 김나윤)와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하기로 하고 25일 인수합병 체결식을 거행했다.
K-브랜드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지금, 이번 합병은 단순히 두 기업의 사업 통합이나 지분 양도양수의 의미를 넘어 일본 시장에서 K-브랜드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매우 희망찬 신호다. 특히 글로벌 e-커머스를 중심으로 뷰티 브랜드의 유통과 수출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AI 기술을 접목한 전문 물류 처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 한편 실제 물류 현장에서의 유효성도 입증된 상황이다. 이번 합병은 아날로그 환경을 벗어나지 못한 일본 뷰티 시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K-뷰티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브로의 AI 기반 유통·물류 시스템으로 효율 극대화
비브로는 Qoo10 Japan과 같은 해외 e-커머스 플랫폼의 주문을 수집하며, 수집된 주문의 자동 분류, 정확한 상품 선별 포장, 저렴하고 정확한 국제 운송 서비스를 통한 브랜드사의 수출 프로세스 운영 대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비브로는 독자 개발한 AI 기술 기반의 국내 셀러와 해외 바이어를 자동 매칭하는 유통 플랫폼 ‘BUYSEL’과 수출물류 관리를 위한 WMS·OMS 시스템으로 많은 브랜드사의 다양한 상품의 자동 주문 처리와 수출 상품의 입고부터 출고, 배송 확인 등 수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비브로는 일본 현지에 설립한 바르다를 통해 일본 대형 유통사와 유통채널에 상품을 직접 공급하고, 주요 도시에 물류 센터를 운영하며 상품의 직접 운송은 물론 일본 수입 통관과 후생성 인증, ACP 진행 등 일본 e-커머스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물류 운영 회사로 급부상했다. 비브로는 일본 바르다와 함께 Amazon Japan FBA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일본 최대 규모의 운송사인 ‘야마토운수(ヤマト運輸 株式会社)’와의 협약을 통해 일본 전지역 5일 이내 Door-to-Door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WMS 내 주문서와 상품 피킹을 자동 검사하는 ‘오출고제로’ 시스템을 접목해 주문에 대해 상품이 잘못 배송되는 오출고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Qoo10 메가와리 기간 동안 비브로는 오출고율 0.05%를 기록하며 물류비 절감, 실시간 재고 관리, 오배송 최소화, CS 비용 절감이라는 직접적 효과로 기존 물류대행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고려인삼사, 일본 내 대표적 한국 화장품 유통회사
한국고려인삼사는 일본 내에서 30년 이상 사업 활동을 하며 한국 화장품과 이너케어 제품을 일본 전역에 공급하는 대형 유통 기업이다. 한국고려인삼사는 Re:MAKE 직영숍을 일본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만 개 매장을 가진 ‘IDA RYOGOKUDO’, 2만5000개 매장의 ‘ARATA’, 2만 개 매장의 ‘ALFRAESA’ 등 대형 유통 파트너사들을 통해 약 9000개 매장에 K-뷰티 브랜드 300개 이상을 라이선스 공급하며 명실상부 일본 내 K-뷰티 큰 손으로 통한다. 한국고려인삼사는 현재 18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아마존·라쿠텐·Qoo10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 화장품 유통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에 대해 한국고려인삼사의 김나윤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은 단순히 유통과 물류 사업의 두 기업을 하나로 합쳐 뷰티 사업의 볼륨을 키웠다라고만 하기에는 그 의의가 크다. 일본은 한국 화장품 수출국 중 중국, 미국 다음으로 세번째로 큰 시장이며, 최근 K-컬처가 일본 전역에 퍼지면서 동시에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 역시 무서운 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두 회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브로의 한국 뷰티 브랜드의 유통 능력, BARUDA의 소형화물 중심의 글로벌 물류 시스템과 한국고려인삼사의 일본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할 계획으로, 이는 다양한 한국 브랜드와 제품이 일본 열도를 관통하는 무서운 K-파워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앞으로 한국고려인삼사는 단순히 인기 상품을 수입배포하는 유통사가 아닌 K-브랜드를 더 많은 일본 소비자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K-브랜드 열풍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향후 전망
이번 합병은 ‘유통과 물류 통합형 K-뷰티 수출 모델’로서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비브로, 바르다의 AI 물류 관리 시스템은 효율성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돼 특히 화장품, 건강식품과 같이 SKU가 많은 소형 화물의 수출 물류 현장에서 이미 그 효과가 확인됐다. 동시에 한국고려인삼사는 일본 시장에서 신뢰받는 상당히 폭넓은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결합은 단순히 두 개의 회사가 하나로 합쳐졌다는 표면적인 의미를 넘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과 e-커머스 시장을 동시에 공략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K-뷰티 브랜드의 일본 내 매출 확대를 매우 긍정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으며, 유효성 높은 글로벌 뷰티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내수 시장이 한정적이고 다소 침체돼 있는 지금 시점에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 사업에 투자하는 기관에게도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e-커머스라는 새로운 소비시장이 등장하며 소비자의 구매에 대한 지리적 경계선이 점점 더 옅어지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상품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현상은 이미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 생활에 자리 잡았다. 각종 SNS와 OTT를 통한 K-드라마, 영화로 이제 K-상품은 더 이상 신기하거나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 아닌 것이 됐다. 전 세계 소비자들도 이제 한국 제품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식사를 하고, 자신을 가꾸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K-브랜드를 더욱 친밀하게 알리고, 더 신속하고 만족스럽게 공급할 줄 아는 능력이 수출 사업의 경쟁력 중 중요한 하나가 됐다. 글로벌 수출물류 시스템으로 다양한 K-브랜드 제품을 통해 일본과 해외 여러 나라의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비브로의 향후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비브로 소개
비브로는 주요 활동인 화장품의 제조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운영관리와 특화된 유통물류 서비스로 국내 화장품 기업의 내수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비브로에서 자체 개발한 물류 통합관리 플랫폼 ‘BUYSEL’은 제품 관리와 발주, 입출고, 운송과 청구 등의 제품 물류 관리와 유통사와 바이어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기업의 사업 운영과 매출 확대에 큰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