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김동규 교수, 고승영 명예교수, SK텔레콤 서영현 박사, 한국교통연구원 윤상원 박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황재민 박사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건설환경공학부 김동규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최초로 영국 토목학회(ICE: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가 주는 도시공학(Municipal Engineering) 분야 최우수 논문상인 제임스 힐상(James Hill Prize)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김동규 교수는 서울대 고승영 명예교수, SK텔레콤 서영현 박사, 한국교통연구원 윤상원 박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황재민 박사와 함께 ‘대여소 특성을 고려한 랜덤포레스트 기반의 공공자전거의 수요예측 기법 개발’에 대한 논문으로 2022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1997년에 제정된 제임스 힐상은 매년 전 세계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영국 토목학회에 제출한 도시공학 분야 논문 가운데 최고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서울대 공대 홍유석 학장은 “영국 토목학회 도시공학 분야에서 한국인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라며 “특히 함께 공저한 서영현, 윤상원, 황재민 박사님 모두 서울대 공과대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 연구의 탁월성을 세계적으로 알린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동규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모빌리티 시스템의 설계와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는 연구를 지속해 수행하고 있다. 그간의 연구 경험과 이론을 기반으로 공공자전거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했고, 연구 성과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을 결정한 영국 토목학회 도시공학(Municipal Engineer) 저널의 편집위원회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전 세계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이 연구는 수요예측 정확도를 제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획기적인 방법론을 제안했고, 그 성과는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실용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국 토목학회에서는 최우수 논문상 수상 논문에 한해 영구적으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공개하고 있으며, 향후 영국 토목학회의 다양한 마케팅 및 커뮤니티 활동에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동규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전 세계 토목공학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온라인 출판 사이트 중 하나인 영국 토목학회 가상 라이브러리(ICE Virtual Library)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